대전 중구 태평동3구역의 정밀안전진단 통과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진비위 제공]
대전 중구 태평동3구역의 정밀안전진단 통과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진비위 제공]

대전 중구 문화동 삼익아파트와 태평동 장미아파트, 시영아파트의 재건축이 확정됐다. 구는 지은 지 39년 이상 된 세 곳의 아파트가 국토안전관리원의 적정성 검토 절차를 거쳐 재건축사업지로 확정됐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구조안전성 평가 △건축 마감과 설비 노후도 평가 △주거환경 △비용분석 분야로 구분 평가된다. 이들은 용역수행 결과 D등급을 받아 국토안전관리원에 적정성 검토를 요청했는데 주거환경 분야가 E등급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더 이상의 평가 없이 재건축이 결정된 것이다.

앞으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의 정비계획 입안 제안에 이어 추진위원회 설립, 조합 설립, 시공자 선정, 사업시행인가 순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978년 준공된 삼익아파트는 14층 아파트 3개동 456세대로 구성돼 있다. 구역명은 문화동6구역이다. 1982년 준공된 유천동 장미아파트는 5층 짜리 7개동 280세대로 구성돼 있다. 1981년 준공된 태평동 시영아파트는 5층짜리 4개동 100세대로 구성돼 있다. 두 단지는 태평동3구역으로 묶여 있다. 특히 태평동3구역의 경우 안전진단 통과 이후 현대건설, 호반건설, 코오롱글로벌 등 건설사들의 축하 플래카드가 내걸리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김광신 구청장은 “원도심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비계획 입안 제안 시 부서 협의나 주민설명회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