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촌 한가람아파트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가람아파트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가람아파트가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을 앞두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이 예상되고 있다.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선정이 유력하다. 조합은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으로 이촌동의 전통 부촌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이촌 한가람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차주환)은 지난 5월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조합은 이달 초 지분율, 공사방식, 네이밍 등 컨소시엄 관련 부문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이르면 8월 말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산구 이촌동 404번지 외 7필지로 면적이 5만7,027.4㎡이다. 현재 지하3~지상22층 높이의 아파트 2,036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향후 수평·별동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6~지상32층 높이의 아파트 2,341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리모델링으로 305가구가 늘어나는 셈이다.

한가람아파트 일대 현수막 [사진=이호준 기자]
한가람아파트 일대 현수막 [사진=이호준 기자]

차주환 조합장은 “조합은 주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특화도 계획 중”이라며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장 등 체육시설과 어린이도서관, 독서실, 티하우스 등 연령,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별동증축으로 신축되는 동에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해 한강과 인접한 한가람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명품 조망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곳은 교통·학군·환경 등에서 강북권 노른자위 입지로 꼽힌다. 먼저 교통 부문에서 한가람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이촌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다. 또 강변북로가 바로 앞에 있고 서울 중앙에 위치해 주요 도심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호재로 용산국가공원, 서부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신사-용산 신분당선 연장, GTX-B 용산역 연장, 경의선 철도 지하화 등이 있다. 특히 한가람아파트는 용산국가공원 초입으로 이촌동에서도 최상위 입지를 갖췄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신용산초, 용강중, 중경고 등을 도보권에 두고 있다. 단지 주변에 한강이 흐르고 이촌한강공원, 용산공원, 서빙고근린공원, 용산가족공원 등도 인접해 친환경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