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경남 양산시 복지아파트의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양산 최초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가 건립될 전망이다.
복지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6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권을 확보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양산 최초로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가 건립된다는 점 등을 강조하면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양산에서 정비사업으로 외관 등의 부문에서 특화를 적용해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재탄생하는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며 “당사는 브랜드 파워에 더한 재개발·재건축 경험,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복지아파트는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502-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7,841㎡이다. 이곳에 용적률 275.64%를 적용한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453가구 등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약 1,074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부산 지하철2호선 남양산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김해 등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여기에 양산 경전철 개통 등 개발호재도 품고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범어초, 황산초, 오봉초, 범어중, 신주중 등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등도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