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 26일 부산 금정구 부곡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2,008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이 지난 26일 부산 금정구 부곡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2,008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이 부산 금정구 부곡2구역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 총 누적수주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부곡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6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GS건설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외관과 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특화설계를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먼저 전세대 100% 남향으로 배치하고, 아파트 3개동을 연결한 스카이브릿지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단지 내 축구장 3개 크기인 3만2,700여㎡ 규모의 중앙광장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프라이빗 영화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부곡2구역은 금정구 부곡동 27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약 12만5,797㎡에 달한다. 이곳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9개동 총 2,00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사비는 6,430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일대는 부산 지하철1호선 부산대역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고 평가 받는다. 경부고속도로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현곡초, 부곡중, 금양중, 부곡여중, 부설고, 내성고, 부곡사대부설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부산대 상권과 NC백화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부곡시장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주변에 윤산, 화동주서지, 부엉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해 친환경생활도 누릴 수 있다.

한편,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누적액이 3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현재까지 수주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의 경우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은평구 불광5구역 재개발, 강남구 일원개포한신 재건축, 영등포구 신길13구역 재건축 등이 꼽힌다. 지방에서도 부산 금정구 구서5구역과 전북 광주시 산수3구역 재개발, 대전 서구 도마변동4구역 재개발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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