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 제반을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다. 이 단지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690여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조합 제공]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 제반을 마련했다고 평가 받는다. 이 단지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690여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조감도=조합 제공]

서울 강남구 대치현대아파트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수직증축 리모델링 순항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과거 재건축을 완료했던 곳으로, 리모델링을 통한 두 번째 재탄생을 예고한 상황이다.

최근 대치현대아파트는 강남구청으로부터 수직증축 리모델링 1차 안전진단 결괴 ‘B등급’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현재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으로, 수평증축과 달리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2차 안전진단을 받기 전 1·2차 안전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수평증축은 1차 안전진단에서 C등급 이상을 받으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조합은 후속 절차 진행을 위한 제반마련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대치현대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974번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8,595㎡이다. 조합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690여가구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최고 24층 높이의 아파트 630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사진=이혁기 기자]
[사진=이혁기 기자]

이곳은 과거 재건축을 통해 건립된 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다시 한 번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 상태다.

실제로 대치현대는 지난 1999년 6월 최고 5층 높이의 신해청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들어선 단지다. 당시 용적률이 약 341%가 적용되면서 리모델링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적합한 사업유형으로 꼽혔다. 이번 1차 안전진단 통과에 따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시공자 선정도 마친 상태다. 조합은 지난해 11월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한편, 대치현대아파트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 지하철3호선 대치역과 2호선 삼성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대학입시 커리큘럼을 갖춘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교육의 메카로도 평가 받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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