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7곳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내달 13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23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7곳이 참석했다. 입찰마감일은 내달 13일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세 번째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7곳이 참석했다.

우동3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박용한)은 지난 23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3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쌍용건설, 두산건설, 아이에스동서, 동원개발 등 7곳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6월 13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앞서 이곳은 지난 3월 1차 현설에 현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KCC건설, 동원개발 등이 참석했지만, 1차 입찰에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2차 현설에는 현대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동원개발 등이 참석했고, 입찰은 무응찰로 유찰 처리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다시 공고문을 내고 세 번째 현설을 개최한 상황이다. 이번 현설에 7개사가 참석하면서 입찰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제반은 마련됐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입찰보증금 7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 지정계좌로 현금을 통해 납부해야 한다. 건설사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입찰참여는 불허했다.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우동3구역은 해운대구 우동 22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6만727㎡에 달한다. 향후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9층 높이의 아파트 2,91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일대는 지하철2호선 해운대역과 중동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도초, 해운대중, 신도중, 신도고, 해운대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에 해운대해수욕장과 웃음누리공원, 장지근린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우동3구역은 지난 2007년 9월 정비구역지정을 거쳐 2015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듬해 대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지난해 4월 정기총회에서 계약해지 안건을 통과시킨 상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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