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 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해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사진=심민규 기자]
[사진=심민규 기자]

봉천4-1-3구역 재개발의 조합을 이끌게 된 김창운 당선자는 ‘투명 경영’을 원칙으로 삼았다. 오랜 시간 끝에 본격적인 재개발을 시작하게 된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립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는데=지난 1973년 자력 재개발이 시작된 지 40년이 넘었다. 정말 오랜 시간 끝에 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감개무량하다. 조합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창립총회를 진행하지 못 했을 것이다.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최근 출구전략으로 정비사업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그런 가운데에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비결이라고 할 것은 따로 없다. 진심으로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조합원들이 느끼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 구역은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이미 담과 벽, 지붕이 허물어진 건물도 상당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2,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집을 보수했지만, 여전히 비가 새는 것은 물론 생활하기 불편할 정도다.

▲조합을 운영하는데 역점을 두는 부분은=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경영을 전공한 경험을 살려 조합운영에 접목하겠다.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 협력업체와도 유대를 강화해 관악구 최고의 명품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그동안 집행부를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조합이 설립된 이후에도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조합원 한분, 한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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