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일대 [사진=이호준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가 공원 면적과 학교 건축범위 등을 변경하면서 막바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는 지난 4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및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정비구역은 도시공원위원회 소위원회 자문결과 반영을 위해 공원 면적, 학교 건축범위 등을 변경했다. 먼저 공원시설은 도로로 이용되지 않도록 공원 내 선릉로변·개포동길변 보행공간을 공원에서 도로로 변경했다. 또 학교 건축범위의 경우 용적률을 기존 150%에서 170%, 건폐율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해 5층에서 7층 높이로 상향했다.

개포주공1단지 위치도 [제공=서울시]
개포주공1단지 위치도 [제공=서울시]

개포주공1단지는 강남구 개포동 660-4번지 일대로 면적이 39만9,741.7㎡에 이르는 매머드급 사업장이다. 현재 아파트 124개동 5,040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재건축을 통해 지하4~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74개동 6,70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한편 이 단지는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재탄생한다. 지난 2018년 4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2019년 12월 철거신고를 마쳤다. 이후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이곳은 지하철 수인분당선 구룡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구룡초, 포이초, 개일초, 구룡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양재천이 흐르고 개포공원, 달터공원, 양재천근린공원 등 친환경 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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