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수구가 지난 25일 재개발·재건축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연수구 제공]
인천연수구가 지난 25일 재개발·재건축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연수·선학택지 아파트의 재건축 연한 도래에 맞춰 재개발·재건축 방향을 공론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구는 지난 25일 노후 공동주택의 급속한 증가와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 정책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와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학교수, 도시계획, 도시정비 관계 전문가를 비롯해 재건축연합회 등 주민 30명이 참석했다.

특히 정비사업과 관련한 연수구 현황과 문제점, 2030 인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 대통령 당선인 공약사항에 따라 예상되는 향후 정비사업의 변화 구도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구에 따르면 170개 공동주택단지(정비사업 추진 단지 제외) 중 30년이 경과한 단지가 12곳에 이르고 향후 5년 이내 안전진단을 통해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이 가능한 단지도 83개 단지(4만9,602세대)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에 이른다.

구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향후 주택 정비사업 정책과 관련기준 변화, 정비 추진단지의 증가 등에 대비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전담조직 구성, 정비사업 안내문 발간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주민들의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 전달에 힘쓰겠다”며 “부동산 투기세력이 아닌 실수요자를 위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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