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분양원가 공개현황 [제공=SH공사]
3차 분양원가 공개현황 [제공=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4개 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4개 단지의 평균 분양원가는 ㎡당 약 338만원이다.

SH공사는 24일 세곡2지구 1·3·4·6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분양원가는 택지조성원가와 건설원가의 합계다.

이번 분양원가 공개는 지난해 12월 고덕강일4단지를 시작으로, 올 1월 오금 1·2단지 및 항동 2·3단지에 이어 세 번째다. SH공사는 앞으로도 과거 10년간 주요 사업지구인 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오금지구, 항동지구 등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분양원가 자료는 SH 5대공사 혁신방안에 따라 지난 1월 공개한 항동·오금지구와 동일하게 21개 항목으로 정리해 공개했다.

분양원가 공개항목 [제공=SH공사]
분양원가 공개항목 [제공=SH공사]

이번 공개 대상인 세곡2지구 1·3·4·6단지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분양한 단지로 전체 공동주택 8개 단지 중 공사가 자체시행 및 분양한 단지들이다. 4개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와 분양수익 사용내역도 SH공사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분양원가 공개자료에 따르면 먼저 세곡2-1단지는 총 787가구로 ㎡당 314만4,000원, 평당 1,039만2,000원이다. 세곡2-3단지는 196가구로 ㎡당 325만3,000원, 평당 1,075만5,000원이다. 세곡2-4단지의 경우 651가구로 ㎡당 329만4,000원, 평당 1,089만원으로 책정했다. 144가구로 구성된 세곡2-6단지는 ㎡당 385만6,000원, 평당 1,274만8,000원이다.

단지별 건설원가 비교 [제공=SH공사]
단지별 건설원가 비교 [제공=SH공사]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강남 지역이라 하더라도 건설원가는 타 지역과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제는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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