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참여했다. 조합은 오는 4월초쯤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조감도=정비사업 정보몽땅]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참여했다. 조합은 오는 4월초쯤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조감도=정비사업 정보몽땅]

서울 동작구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두고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맞붙는다.

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노해관)은 지난 22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포스코건설,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참여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사업장은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이 시공권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양강구도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렸다. 하지만 입찰마감 결과 포스코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2차 입찰 절차 역시 GS건설은 참여하지 않았다. 2차 현장설명회에는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17개사가 참석했다. 이후 입찰에는 포스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참여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노량진3구역 시공권 확보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노량진3구역 등 알짜배기 사업장들을 수주하면서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 실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분석이다.

코오롱글로벌도 노량진3구역 외에 노원구 월계동신 재건축 시공자 입찰에 참여하면서 올해 서울 정비사업 입성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브랜드파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시공자 선정 총회는 오는 4월초쯤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노량진3구역은 동작구 노량진동 232-1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만3,068㎡이다. 조합은 용적률 241.26%를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1,000여가구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이 일대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먼저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노량진 학원가와 노량진초, 장승중, 영등포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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