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마을14단지두산아파트 창립총회 [제공=추진위]
강선마을14단지두산아파트 창립총회 [제공=추진위]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강선14단지아파트의 조합설립인가가 임박했다.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창립총회를 마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강선14단지 리모델링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예방 등을 위해 직접 참석 없이 비대면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토지등소유자 549명 중 400명이 참여해 72.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유정 추진위원장이 초대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집행부는 3월 중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상반기 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나선다. 이후 오는 2024년 상반기 이주, 같은 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일산서구 주엽동 101번지 일대로 지난 1994년 준공됐다. 현재 최고 25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792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수평·별동증축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32층 높이의 아파트 10개동 910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118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강선마을14단지두산아파트 리모델링 창립총회 개최 [제공=추진위]
강선마을14단지두산아파트 리모델링 창립총회 개최 [제공=추진위]

강선14단지아파트는 교통과 교육 등의 부문에서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춰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로 지하철3호선 주엽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한수초·주엽초·한수중 등 학군도 우수하다.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그랜드백화점, 라페스타 등도 가깝다. 이에 벌써부터 포스코건설, GS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강선14단지는 고양시 도시계획조례 제61조에 따라 상한 용적률 250% 제한으로 인해 리모델링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강선14단지 리모델링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김현아 당협위원장과 각각 간담회를 여는 등 조례 개정에 힘썼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는 지난 11일 고양시 자치법규안 입법예고를 발표하고 내달 3일까지 주민의견 청취에 나섰다. 고양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경우 리모델링 추진 시 상한 용적률 300%를 적용받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