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조감도=동대문구 제공]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조감도=동대문구 제공]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상가인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가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는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인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 답십리부품상가는 면적이 1만7,914㎡로 조합설립 동의율은 82%다. 앞으로 이 곳에는 상한용적률 840%가 적용돼 최고 29층 4개동 주상복합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지난 1982년 조성된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는 중앙상가 가, 나, 다, 라동 각각 5개층(지하2~지상3층)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자동차부품을 유통하는 도소매점 총 740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40여년간 자동차부품 유통의 중심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호황을 누린 시절도 있었지만 산업환경의 변화와 함께 시설도 노후화되면서 빈 점포가 늘어났고,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지난해 9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 이후 같은달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창립총회를 거쳐 1년 만에 조합을 설립할 정도로 토지등소유자들의 참여 의지가 높은 곳이다. 조합은 곧바로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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