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봉천구 봉천1-1구역의 재건축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최고 26층 높이의 아파트 837가구를 짓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한국토지신탁 제공]
지난달 25일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봉천구 봉천1-1구역의 재건축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 이곳은 최고 26층 높이의 아파트 837가구를 짓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조감도=한국토지신탁 제공]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관악구 봉천1-1구역의 재건축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

봉천1-1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25일 임시총회를 열고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토신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전국 20여곳의 정비사업 추진 경험 등을 앞세워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먼저 전국 총 23곳에서 사업대행자 및 시행자로 지정받아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의 경우 신림1구역 재개발, 북가좌제6구역 재건축, 영등포동2가 가로주택, 대전 용운주공 재건축 등이 꼽힌다. 이중 용운주공아파트는 사업대행자 방식의 정비사업장 가운데 최초 1,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이미 입주까지 완료된 곳이다. 신축 아파트 건립 규모는 약 2,260가구다. 영등포동2가 가로주택정비사업장도 최근 착공에 들어가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토신은 봉천1-1구역 역시 빠른 사업 추진에 중점을 두면서 올해 말 시공자 선정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토신 관계자는 “그동안 20여곳의 정비사업장에서 사업대행자 및 시행자로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봉천1-1구역의 신속한 재건축사업을 추진을 약속한다”며 “조합원들의 염원인 명품 아파트 입주라는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봉천1-1구역은 관악구 봉천동 728-57번지 일대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26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총 8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 이곳은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10년만인 2019년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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