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율곡아파트 [사진=DL이앤씨 제공]
산본 율곡아파트 [사진=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올해 리모델링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5월 경기 군포시 산본 우륵아파트를 시작으로 이달 5일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에 이어 지난 12일 산본 율곡아파트까지 수주하면서 사실상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경기 군포시 산본 율곡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조영만)은 지난 12일 총회에서 DL이앤씨를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4,950억원이다.

율곡아파트는 25층 아파트 21개동 2,042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수평 및 별동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3~지상25층 25개동 2,348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DL이앤씨 입찰가 기준 4,950억원이다.

예정 단지명은 ‘e편한세상 산본 에듀퍼스트’로 정했다. 단지에는 그리드 디자인, 스카이데크, 커튼월룩, 그랜드 게이트 등 랜드마크 외관 디자인과 프리미엄 조경 설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GX룸, 독서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들어서게 된다.

율곡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산본역과 수리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주변에 초·중·고를 비롯해 대형마트, 상업시설, 공원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게 형성돼 있다. 또 GTX-C 환승역인 금정역세권 거점 개발이 예정돼 있다.

산본 우륵아파트 [사진=DL이앤씨 제공]
산본 우륵아파트 [사진=DL이앤씨 제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사진=DL이앤씨 제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 [사진=DL이앤씨 제공]

앞서 DL이앤씨는 지난 5월 산본 우륵아파트 리모델링 사업(3,225억원)을 수주하며 리모델링 시장 복귀를 알린 바 있다. 이후 이달 5일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수원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아파트(DL이앤씨 지분 2,159억원)까지 품에 넣었다. 이번 율곡아파트까지 더하면 총 수주액은 1조334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온 DL이앤씨의 기술력과 역량을 통해 e편한세상 산본 에듀퍼스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수주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인 마포 용강아파트(강변그린)부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압구정 아크로빌/공동주택 리모델링 2호), 공동주택 리모델링 3호인 이촌동 로얄맨션까지 준공한 바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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