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인천계양지구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3기 신도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에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사전청약을 신청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전청약을 실패하지 않기 위한 준비사항을 체크해봤다.
▲사전청약 시기는? 7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올해 3만호 공급 예정=우선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 일정은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계양이 첫 사전청약의 테이프를 끊고 올해 하반기에 남양주 왕숙과 하남교산 등에서 3만호 가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공급 청약 알리미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3기신도시.kr) 내 사전청약안내 탭의 청약일정알미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전에 청약 관련 정보를 SMS 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사전청약 자격은? 무주택세대와 청약통장은 필수, 해당지역 거주해야=사전청약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신청자와 배우자, 직계존속이나 직계비속 등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또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여야 청약 대상에 포함된다.
사전청약 당시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둘 사항이다. 본 청약시점까지 거주기간(투기과열지구 2년 이상 거주)도 충족해야 한다. 끝으로 공급 유형에 따라 소득과 자산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사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사전청약 절차는? 접수 10일 전 청약공고→사전청약 신청→당첨자, 최종 입주여부 결정=3기 신도시의 청약 절차는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 공공사업자는 사전청약 접수 10일 전 공고를 하게 된다. 공고에는 △주택단지 위치, 건설호수 모집 △개략적인 설계도면 △주택공급 면적, 추정분양가 △사전청약 신청자격(구비서류, 신청 일시, 장소) △당첨자 선정방법 △본청약 일정, 입주, 예정시기, 유의사항 등이 담겨있기 때문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어 신청자는 공고 내용을 바탕으로 사전청약을 신청하게 된다. 공고일 기준으로 현행 제도와 동일한 기준으로 신청자격이 확인되고, 이에 따라 입주예약자가 선정된다. 사전청약에 당첨이 됐다면 본청약이 개시되기 전 세대별 평면도와 확정된 분양가격 등을 확인한 후 최종 입주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사전청약 주의해야 할 사항은=사전청약은 원칙적으로 인터넷 청약으로 진행한다. 단 65세 이상 고령자와 인터넷 사용 취약자를 위해 각 청약 접수처별로 인터넷 대행 접수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 내달부터 콜센터(1600-1004)를 운영해 상당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 사전청약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개인용 공동인증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신청자의 거주지역과 부양가족수 등은 주민등록초본이 기준이다. 청약저축 납입 인정금액과 회차 등은 청약홈에서 청약통장 순위(가입) 확인서를 기준으로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전청약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부적격자로 판정되어 입주예약자 선정이 취소되거나, 지위를 포기한 사람(세대에 속한 사람도 포함)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1년간 사전청약 참여가 제한된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