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리주공2단지 전경
대전 중리주공2단지 전경

대전 대덕구 내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덕구는 지난달 24일 현지조사위원들이 △연축주공 △신대주공 △중리주공2단지 △소라아파트 등 4개 단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정했다. 현지조사위는 구조안정성과 주거환경,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 등을 점검한 결과 균열이나 노후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4개 단지는 향후 안전진단을 통해 재건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안전진단 결과는 A~E 등급을 받게 되는데, A~C는 재건축이 불가능하다. D등급의 경우 적정성 검토를 통해 최종 재건축 확정 여부를 결정하고, E등급은 곧바로 재건축이 가능하다.

연축주공은 4만3,383㎡의 면적에 지상 5층 높이 아파트 67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987년 11월 준공돼 법적 재건축연한인 30년을 넘은 상황이다. 또 신대주공도 지난 1987년 준공된 아파트로 5층 높이로 540가구로 구성됐으며, 중리주공2단지도 동일 년도에 사용승인을 받은 지상5~15층 높이 1,220세대 규모의 노후 아파트다. 소라아파트는 지난 1990년 준공된 5층 높이 아파트로 총 27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4개 단지는 대전광역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정비계획 수립시기가 2021년으로 예정된 1단계 사업장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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