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5재건축 구역 [그래픽=홍영주 기자]
연산5재건축 구역 [그래픽=홍영주 기자]

부산 연제구 망미주공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구는 지난달 27일 연산동 2220번지 일대 연산5구역 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을 통보했다. 전체 토지등소유자 2,039명 중에서 1,396명이 동의(동의율 67.97%)했다.

연산5구역은 국내 첫 친환경아파트로 알려진 망미주공을 말한다. 이름은 망미주공이지만 행정구역상 연산동에 위치해 있어 연산5구역이라고 명명됐다.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1986년 준공된 망미주공은 23개동 2,038세대 규모다. 15층 아파트 1,998세대와 5층 테라스형 40세대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약 3,200세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규모만큼 입지도 뛰어나다. 망미역을 비롯해 원동IC, 과정교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토현초, 토현중, 코스트코, 광안리 해수욕장, 벡스코, 센텀시티 등도 가까이 있다.

이 곳은 대지지분도 커 재건축 사업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1군 건설사들의 물밑 수주전이 시작됐다. 삼성물산을 필두고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