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송파구청장이 한 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송파구 제공]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한 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송파구 제공]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2년째 표류중인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의 신속한 통과를 서울시에 요청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 28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과의 약속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집값 급등에 따른 시장 불안정에 대해서도 개발이익이나 시세차익이 과도하게 귀속되지 않도록 합리적으로 조정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원칙적으로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는 질서 있게 진행돼야 한다”며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을 시장에 줘야 한다”고 말했다.

35층룰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강변 스카이라인과 서울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가격 안정화를 위해 입지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 구청장은 “평균층수 개념을 도입해 높일 곳은 충분히 높이고 낮출 곳은 낮추면 된다”며 “이 경우에도 주변에 일조피해나 경관을 해치지 않는 등 공공성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보유세에 대해서도 선의의 피해를 입는 국민이 없도록 보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구청장은 ”얘기치 못했던 부작용으로 1가구 1주택자, 고령자, 실수요자 등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택정책의 일정 부분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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