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급등 조짐이 보이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 신호로 해석하는 등 규제보다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과 분위기를 유지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목동 신시가지, 압구정동 한양7차, 신천동 장미1차 등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8% 올랐다. 재건축이 지난주보다 0.08%p 낮아진 0.10%를 기록했고, 일반아파트는 0.07%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06%, 신도시가 0.03%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올라 한 달여간 비슷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ㆍ인천은 0.04%,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은 봄 이사철이지만 가격 상승 피로감과 계약 갱신 등으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편”이라며 “입주여파로 매물이 더디게 소진되는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 조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6월 전월세신고제 시행을 앞두고 세부담 우려에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들로 인해 전세매물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최근의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