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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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공모에 17개 시에서 총 111개 단지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 2곳을 선정할 계획인데 경쟁률만 55대 1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는 올 1월 5일부터 2월 16일까지 시범단지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17개 시에서 111개 단지가 신청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시범단지 공모 참여 단지를 지역별로 보면 △고양시 27개소 △용인시 18개소 △수원시 14개소 △양주시 12개소 △안양시 9개소 △화성시 5개소 △군포시 5개소 △성남시 3개소 △남양주시 3개소 △광주시 3개소 △의왕시 3개소 △광명시 2개소 △평택시 2개소 △김포시 2개소 △부천시 1개소 △의정부시 1개소 △하남시 1개소 등이다.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은 공동주택 입주자가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지에 대해 현장 여건에 부합하는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성 분석 및 세대별 개략분담금 산정 등의 컨설팅 용역을 지원한다. 일부 입주자들의 경우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데, 공사비가 아니라 컨설팅 용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1차 서류평가 및 2차 현장평가를 거쳐 3월말 2개 단지를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도와 시가 각각 용역비의 50%씩 부담해 컨설팅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신청 건수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단지가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시범사업이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 8일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작년말 기준 도내 공동주택 6,805개 단지(313만 세대) 중 4,340개 단지(168만 세대)가 리모델링 대상이다.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나 연립, 다세대 등 공동주택이 63.8%에 이른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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