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 [조감도=한토신 제공]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 [조감도=한토신 제공]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림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유병철)은 지난해 사업대행자 방식을 추진키로 하고 한국토지신탁을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한토신은 지난 4일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앞으로 조합은 시공자 선정 및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오는 2028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곳에는 지하2~지상29층 42개동 공동주택 3,961가구와 오피스텔 100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신림1구역은 규모뿐만 아니라 입지도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근에 원신초, 신림초, 미림여고 등을 비롯해 서울대학교가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또 하나로마트, 서림동 주민센터, 녹두거리 등도 가깝다. 특히 강남순환고속도로, 2호선 신림역이 인접해 있고 신림경전철(2022년 예정), 신림~봉천터널(2023년 예정) 등 교통호재도 갖추고 있다.

한토신 관계자는 “사업대행자로 선정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조합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올 상반기 촉진계획 변경과 시공자 선정을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시공자 선정을 위해 준법관리제를 도입하겠다”며 “불법홍보 방지 및 홍보공영제을 포함한 시공자선정 관리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토신은 지난해 2,000가구 규모의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대행자로 고시된 지 1개월 여 만에 서울 서남부 최대 사업지를 맡게 됐다. 신림1구역까지 더하면 정비사업 수주 규모가 총 3만6,61가구(아파트 및 오피스텔)에 달하게 됐다.

한편 한국토지신탁이 지정 고시를 받은 영등포동2가 439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이주 및 철거를 완료하고 착공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 ‘도시·건축혁신사업 1호 사업장’인 흑석1구역과 신길뉴타운 내 최고입지의 신길10구역 재건축사업은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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