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대형사 2곳이 참석했다. 조합은 오는 2월 2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30일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대형사 2곳이 참석했다. 조합은 오는 2월 20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사하구 당리1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를 두고 대형 건설사 2곳에 대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당리1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손인수)은 지난 3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포스코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2월 20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손 조합장은 “대형사 2곳이 참석하면서 시공자 선정과 함께 브랜드 가치가 더해진 신축 아파트 건립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합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염원인 명품 아파트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40억원을 현금 20억원, 이행보증보험증권 20억원으로 각각 나눠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중 3억원은 현장설명회 참석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토록 조건을 달았다. 또 입찰서를 입찰마감 전까지 제출한 건설사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한편, 당리1구역은 사하구 당리동 237-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9,387.1㎡이다. 조합은 여기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23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48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부산 지하철1호선 하단역과 당리역이 가까운 역세권에 속한다. 인근에 승학산과 동매산, 낙동강, 하구둑 등이 위치해 있어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낙동초등학교와 건국중·고등학교, 부산여자고등학교,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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