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민규 기자]
[사진=심민규 기자]

“매번 인천에서 찾아오지만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죠. 사업을 추진하는데 꼭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만 강의하거든요.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기서 학익2구역 재개발조합장은 자칭 한주협 수요강좌의 열혈팬이다. 수요강좌가 열리는 강의실에는 항상 이 조합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강의를 듣는 표정에서 정비사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인천에서 서울까지 가깝지 않은 거리인데도 강좌에 꼭 참석하시는 이유가 있나=부산, 창원에서 오시는 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한주협 정기수요강좌는 사업을 추진하는 위원장이나 조합장에게 꼭 필요한 강의를 진행한다. ‘가끔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지 알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항상 좋은 내용을 배워가기 때문에 찾아오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다.

▲쉬는 시간에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하시던데=인천시 재개발 연합회 회원들이 수요강좌를 좋아하기 때문에 시간이 나는 분들과 같이 찾아온다. 연합회 회원들이 아니더라도 수요강좌에서 자주 뵙는 분들과 인사를 하고, 사업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먼저 사업을 추진한 조합장들에게도 많은 부분을 배워간다. 강좌 내용도 알차지만, 사람을 만나면서 알아가는 내용도 적지 않다. 수요강좌는 평소 보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나는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강좌가 끝나도 질문을 할 정도로 열정적인 학구파이신 것 같다=추진위나 조합에서 협력업체를 선정하긴 하지만 전문적인 조언을 구하기는 쉽지 않다. 평소 궁금한 내용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는 기회인데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않나. 특히 수요강좌에는 한주협 정책위원들이 함께 참석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협력업체에게 하지 못하는 말도 정책위원들과는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좋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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