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대책에 이어 금리인하까지 주택시장에 연일 호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0.25%p 내렸다.  

금리인하는 최근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건설업계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저금리 기조가 강해지면서 갈 곳 없는 여유자금이 상가나 오피스텔 투자 등으로 몰리고 아파트 청약시장에 부는 훈풍도 당분간 유지되리라는 기대에서다. 상대적으로 부채 비율이 높은 건설사들은 재정 압박을 다소 덜 수 있다. 주택 거래가 활발해지면 미분양이나 신규 분양 물량이 해소돼 매출 신장도 기대할 수 있다. 

전문가들도 금리가 인하되면서 그동안 가격이 많이 떨어진 집을 사려는 저가 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대출을 통해 주택구입자금을 마련할 때 이전보다 이자 부담이 줄어들면서 앞으로 주택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다. 

또 이번 금리 인하가 8월 시행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 완화 조치와 9·1 부동산 대책 등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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