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로고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 로고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정비사업 외에도 리모델링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나서면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롯데건설은 이달 26일 시공자 선정 입찰마감을 앞두고 있는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에서 강력한 수주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롯데건설로서는 당초 이곳 재건축사업에 이어 약 17년 만에 리모델링사업까지 수주할 경우 갖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 실제로 롯데캐슬갤럭시1차는 지난 2002년 설악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어진 곳이다. 당시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캐슬’ 브랜드가 첫 적용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롯데캐슬갤럭시1차는 서초구 잠원로 14길3 일대로 향후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28층 높이의 아파트 294가구 등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김대원 롯데건설 주택사업1부문 도시정비1팀 차장은 “롯데캐슬갤럭시1차를 시작으로 리모델링사업으로도 수주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롯데건설이 갖춘 높은 브랜드 가치와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명품 리모델링 건설사로의 입지를 굳혀 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리모델링사업장을 직접 찾아 설명회도 진행했다.


실제로 지난 16일 양천구 목동우성2차 조합설립을 위한 사업설명회에서는 롯데건설이 사업개요 등 리모델링 전반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도왔다.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목동우성2차는 양천구 목동남로4길 6-23 일대로 대지면적이 4만5,199.2㎡이다. 이곳에 용적률 389.97%를 적용한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21층 높이의 아파트 1,311가구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최고 18층 높이의 아파트 1,140가구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171가구가 일반분양되는 셈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롯데건설이 갖춘 시공능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들의 리모델링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캐슬’ 브랜드에 대한 홍보 효과도 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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