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성곡2-1구역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천 성곡2-1구역 조감도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방에서는 대전이 ‘수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중견 건설사는 물론 대형 건설사들도 대거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할 상황이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 적용 받는 지방에서는 시공자 선정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먼저 경기권에서는 부천 성곡2-1구역 재건축에 중견건설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건축을 통해 344세대 규모를 건설할 계획인데, 지난 3일 현장설명회에 중견건설사 12곳이 참여한 상황이다. 입찰은 오는 30일로 예정됐다. 부천 청암아파트 소규모 재건축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지난달 개최된 현장설명회에 KCC건설과 일신건영이 참여해 오는 17일 입찰을 마감한다. 김포 북변5구역 도시환경정비도 유찰을 겪긴 했지만, 시공자 선정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대전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구 도마·변동6촉진구역이 최근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는데 한화건설과 계룡건설, 반도건설, 중흥토건 등 4개사가 참여했다. 각 중견사들이 모두 입찰에 참여한다는 방침이어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아파트 523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입찰은 오는 22일 마감한다.
유성구 장대B구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구역은 유성시장과 유성오일장 보존 등에 대한 논란이 일면서 조합설립인가가 다소 늦어졌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조합이 설립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4일 개최된 사업대행자(신탁사)와 설계자에 대한 현장설명회에 신탁사 6개사와 설계업체 12곳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이 광주에서는 풍향구역이 지난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시공자 선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수주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6만4,000여㎡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인 만큼 물량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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