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대사동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 확보 경쟁이 GS건설과 동부건설의 2파전 구도로 압축됐다.


대사동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태기)는 지난달 2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GS건설과 동부건설이 각각 참여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입찰이 성립된 만큼 이달 2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마감에 건설사 2곳이 사업참여 제안서를 제출하면서 경쟁입찰이 성립된 상황”이라며 “3월 중순 1차 합동설명회를 거쳐 같은 달 24일 2차 합설 및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해 시공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건립 가구 규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설계개요에 따르면 대사동1구역은 중구 대사동 167-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6만3,821㎡이다. 이곳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26층 높이의 아파트 약 1,23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진행된다.


대사동1구역은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수월한 일반분양도 예상된다. 실제로 인근에 보운초등학교, 청란여자중·고등학교, 남대전고등하교, 충남대학교 보운캠퍼스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 수도산 테마공원이 가깝고, 보문산을 바라볼 수 있는 이른바 숲세권으로서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한밭종합운동장과 충무 실내수영장 등 생활건강 편의시설도 갖췄다.


한편 대사동1구역은 지난 2007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후 2011년 정비구역으로 지정 받았지만, 사업성이 다소 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재개발이 지체돼왔다. 이후 2016년 용적률을 기존 193%에서 235%로 상향하는 내용으로 기본계획이 변경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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