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1~1순위 내 청약마감률이 직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부동산R114(www.r114.com)가 최근 3년간 분기별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평균 청약경쟁률은 1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전국 분양단지 중 1~2순위 내 청약마감에 성공한 단지 비율도 47.2%(53곳 중 25곳 마감)로 나타나며 작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청약경쟁률이 상승한 배경에는 1·3대책에 따른 규제 완화와 청약 수요층이 확
서울시가 압구정3구역의 설계공모를 중단하도록 시정명력을 내렸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4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설계공모 당선만을 목적으로 주민들을 현혹하고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고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난 수십 년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과정상 설계사무소와 시공사 선정 중 벌어지는 금품살포, 과대 홍보 등 진흙탕 싸움은 비일비재했다”면서 “이로 인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관여하는 조합 관계자, 설계사, 시공사 종사자들이 이권 개입과 관련해 부지기수로
서울시의 ‘입맛대로 행정’에 정비사업이 혼란스럽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활성화를 도모해 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리겠다던 취지는 강화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 기습 시행에 무색해졌다. 반면 시공자 선정 조기화는 기준 마련에 대한 시의 늑장행정에 아직까지도 감감무소식인 상태다.시는 지난달 30일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을 개정하고, 즉각 시행에 나섰다. 개정된 운영기준 핵심은 최대 면적을 설정했다는 점이다. 앞으로 역세권 도시정비형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면 3,000㎡이상~2만㎡이하의 면적에 100가구 이상
최근 무궁화신탁(대표이사 권준명)이 계약이 해지된 사업장에서 소송을 통해 과도한 신탁보수를 챙겨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무궁화신탁은 강원 강릉시 이화연립 소규모재건축조합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 받은 이후 ‘신탁보수 청구’ 소송으로 약 8억원에 달하는 돈을 챙겼다. 정식으로 사업대행자 지정·고시를 받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조합에 불리한 계약상의 조건을 빌미로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받아가면서 조합원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사연은 이렇다. 강원 강릉시 이화연립 소규모재건축조합은 지난 2020년 7월 신탁 예비 사업대행자로
소위 성공한 이들이 조언할 때 주로 인용하는 말이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이를 실천으로 옮겨 정비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인물이 있다. 바로 경북 구미시 형곡4주공아파트의 최영진 조합장이다. 최 조합장은 재건축에 착수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만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업 성공을 위한 정비사업 지식함양에 노력해왔다. 이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 2021년 6월 정비구역 지정 후 약 11개월 만인 2022년 5월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괄목할 만한 사업 추진 속도를 보인 것이다. 토지등소유자와의 소통도 게을리 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신입사원 230명을 공개 채용한다. 대규모 정원 감축으로 지난 2021년 12월에 신입직원을 채용한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LH는 뉴:홈 공급,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 정책의 수행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LH는 오는 13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원서접수(7월 19일~7월 27일), 필기시험(8월 27일), 면접(9월중)을 거쳐 10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 이후 10월 말에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할 예정이다.채용인원은 230명으로 5급 사원 207명
서울 은평구가 올해 하반기까지 관내 지역주택조합 9곳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나 전용 85㎡ 이하 1주택 소유자들이 모여 자신의 주택 마련을 위해 결성한 조합이다.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집을 지을 토지부터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지연, 분담금 증가, 업무 대행비 횡령 등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이번 조사 대상은 조합원모집 신고를 한 조합 9곳이다. 현재 은평에는 정식 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은 없다. 인가를 받으려면 추진위원회에서 토지사용권원 80% 이상, 토지소유권 15% 이상을 확보한
역세권과 공업지역의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정비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공유자의 경우 최대 지분을 소유한 조합원만 조합임원이 가능하고,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은 물론 직계 가족들은 임원자격이 제한된다. 정비계획 변경이 필요한 사업시행계획의 경우 한 번의 총회와 심의에서 통합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국회는 지난달 30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위원장 대안)’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김윤덕 의원 △김영호 의원 △박수영 의원 △유경준 의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지구 일대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멈췄던 재개발 시계는 시가 50층 층수제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에 재가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층수제한 및 기반시설 통합 재정비 등을 이유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사실 성수지구는 다양한 명칭으로 재개발이 추진돼오고 있는 곳이다. 지난 2009년부터 추진된 한강 공공성 재편사업, 이른바 한강 르네상스사업에 따른 특별계획구역 지정이 대표적이다. 한강변을 시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로 높은 층수와 용적률 등을 허
신탁방식이 정비사업에 도입된 지 약 7년째 접어든 현재 누적액이 5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추진 사례가 늘면서 시행자 및 대행자 지정 요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신탁방식은 지난 2016년 3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도입됐다. 토지등소유자가 동의하면 신탁사가 정비사업을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사업추진 방식은 시행자 및 대행자 지정 등 2가지가 있다. 먼저 신탁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려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75% 이상 동의와 전체 토지면적 1/3 이상 신탁등기가 필요하다. 사업대행자
최근 신탁사들의 재개발·재건축은 물론 가로주택 등 소규모정비사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비사업에 대한 신탁 시행자 및 대행자 지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경우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통용된다. 도입 후 약 7년째 접어든 현재 누적액이 47조2,0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몸집이 커졌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지난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본격 도입됐다. 가장 큰 장점은 초기 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이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탁방식 추진 및 전환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통상 신탁사
경기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연구회(회장 심홍순)는 지난 23일 ‘1기 신도시 계획 및 성과의 재평가를 통한 합리적 재건축 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심 회장을 비롯해 곽미숙·김완규·안계일·김도훈·이상원·이인애 회원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부동산분석학회 이상영 교수, 최명섭 연구원, 경기도청 차경환 노후신도시정비과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보고회에서 연구 발표를 맡은 한국부동산분석학회 책임연구원인 이상영 교수는 “중간보고회에서 발표한 1기 신도시 계획 및 성과 재평가
한국부동산원이 6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전국(-0.01%)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3%→0.04%)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지방(-0.03%→-0.05%)은 하락폭이 확대(5대광역시(-0.05%→-0.07%), 8개도(-0.03%→-0.05%), 세종(0.17%→0.18%))됐다.시도별로는 세종(0.18%), 서울(0.04%), 경기(0.03%),
경기도가 재개발·재건축 종합관리시스템을 만든다. 불투명한 회계처리나 정보공개 지연 등의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다.정비사업은 평균 15년의 긴 사업 기간과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의 사업비가 움직이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투명한 회계처리와 정보공개 지연으로 조합 내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실제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사업 지연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고 도는 판단하고 있다.이에 도가 준비하는 정비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를 전산화하고 실시간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기능은 △예산·회계·인사·행정 등 조합업무 전자결
서울시가 ‘조합원 과반수 득표’로 시공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해석한 것에 대해 법률 전문가와 서울시의원이 “잘못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조례상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이란 규정은 특정 시공자 후보가 득표해야 하는 기준이 아닌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비율로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지난 3월 개정된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는 시공자 선정시기를 기존 사업시행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기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 제77조제1항에 따르면 “조합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총회의 의
서울 강북구 미아9-2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목전에 두는 등 재건축 추진이 활기를 띠고 있다. 과거 창립총회만 네 차례를 거친데다 일몰제 적용 대상 위기에서도 벗어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이뤄낸 성과다. 조합은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95%이상이 재건축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강북구청은 지난 16일 미아9-2구역 재건축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이달 30일까지 공람한다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미아9-2구역은 미아동 137-72번지 일대로 면적이 10만2,371.6㎡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6~지상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26-21 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만 다르게 고시되면서 서울시의 행정편의적 발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같은 공공재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는데도 도림동 26-21 구역만 권리산정기준일을 2020년 9월 21일로 고시하고 나머지 구역에 대해서는 2021년 12월 30일로 고시했기 때문이다.권리산정기준일은 재개발·재건축 등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기준일을 말한다. 권리산정기준일 이후 신축이나 지분쪼개기 등을 하면 현금청산이 된다.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은 지난 14일 제319회 정례회
서울시가 시공자 선정시기 조기화에 따른 선정 방법으로 ‘조합원 과반수’ 카드를 꺼내들면서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정 후보 건설사가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득표를 받아야 시공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해석인데, 현실적으로 시공자 선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건설사가 경쟁할수록 조합원의 표가 갈리는 만큼 굳이 경쟁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내달부터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하는 현장이 대거 쏟아지는 만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이른바 ‘시공권 나눠먹기’가 성행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서울시 내 재건축·재개발구역
내달 1일부터 서울시도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자 선정이 가능해졌지만, 업계는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시가 개정조례를 시공자 후보로 상정된 특정 건설사가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득표를 받아야한다고 해석하면서 사업지연 및 비용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조례 제77조제1항에 따르면 “조합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후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총회 의결을 거쳐 시공자를 선정해야한다”고 명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조합원 과반수가 찬성할 경우 조합설립인가 후 시공자 선정이 가능한 조항으로 이해했다. 하지만 특정 건설사의 전체 조합원 과
최근 정부의 리모델링 가구수 증가 범위 확대 방침에도 불구하고 업계 반응은 시큰둥하다. 결론적으로 기존 가구수 대비 최대 40%까지 늘릴 수 있지만, 여유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곳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리모델링을 추진할 경우 가구수 증가 상한을 140%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시했다. 현재는 기존 가구수의 15%까지 증가가 가능하다. 여기에 21%를 더해 일반분양분을 늘릴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기존 면적이 좁은 곳들은 사실상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