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주공4단지가 1,2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변모한다. 이 단지는 천안의 새로운 법조타운으로 형성된 청수지구의 후광이 예상되는 곳이다. 그만큼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조합은 재건축 사업기간 단축을 통해 조합원의 부담금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구역지정 당시와 비교하면 사업성이 좋아졌는데=정비구역 지정 당시 용적률은 248% 수준으로 1,075여세대로 계획됐었다. 층수도 25층 이하였다. 하지만 조합이 용적률 상향을 추진해 270% 수준까지 높였다. 세대수도 당시와 비교하면 약 150여세대가 늘어났다. 일반분양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조합원들의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 사업추진 계획은=사업시행인가는 사업계획이 확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조합원 분양 등의 절차를 거쳐 조합원들의 권리를 확정하는 관리처분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모든 조합원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최적의 계획안을 마련해 조합원들에게 공개하겠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는 부분은=최대한 많은 조합원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한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사업비용을 아껴서 조합원들의 부담을 더는 것이 재정착률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조합원들은 낡은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다. 조합을 믿어준 조합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좋은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재건축이 끝나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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