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 = 홍영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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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세대 계획도시인 경기 과천시 중층 재건축에 대한 밑그림이 모두 완성되면서 향후 일대 지도가 새롭게 그려질 전망이다. 최근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주공8·9단지의 정비계획안이 도시계획경관 공동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8·9단지가 3기 재건축에 합류하면서 이미 입주가 완료된 곳들을 제외하고는 사업이 모두 본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현재 1기(3·11단지), 2기(1·2·6·7-1·7-2·12단지) 재건축 단지들의 경우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3기(4·5·8·9·10) 사업장들은 4단지가 시공자 선정을 마쳤고, 나머지 단지들은 조합설립인가 전인 사업 초기 단계에 속한다.

▲8·9단지 정비계획안, 도계위 통과하면서 3기 재건축 막차 올라=경기 과천시 중층 재건축에 대한 밑그림이 완성되면서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3기 재건축 단지로 선정된 4·5·10단지에 이어 8·9단지가 도계위 문턱을 넘으면서 막차를 탔다.


지난달 15일 과천시에 따르면 통합 재건축이 추진 중인 주공8·9단지 정비계획안이 도계위 심의를 통과했다. 
통과된 심의 내용에 따르면 주공8·9단지는 과천시 부림동 일대로 대지면적이 약 13만7,000㎡이다. 이곳 재건축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 2,810가구를 짓는 게 골자다.


주민들은 이달 중 정비구역 지정·고시가 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곧바로 통합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3기 선두주자 4단지 사업시행계획 준비… 5·10단지 조합설립 추진=나머지 3기 재건축 단지들은 시공자 선정을 마쳤거나,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제반작업에 돌입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3기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시공자 선정을 마친 4단지가 꼽힌다. 이곳은 지난해 3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GS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한 후,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향후 ‘과천센트럴자이’ 이름을 내건 35층 높이의 신축 아파트 1,503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5단지와 10단지의 경우 올 상반기 조합설립인가를 목표로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5단지는 지난 2017년 5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받아 같은해 6월 추진위원회승인을 받았다. 10단지도 지난해 3월 추진위승인을 받은 후 하반기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략적인 분담금 추정 내용 등이 포함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시공자 선정에 나설 경우 서울 강남권과의 접근성 등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기 재건축 2000년 중반 입주 완료… 2기 사업장들도 마무리 단계=이와 함께 1·2기 재건축 단지들은 사업을 완료했거나,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우선 3단지와 11단지는 각각 지난 2008년과 2007년 1기로 재건축사업을 마쳤다. 2기 재건축에서는 7-2단지가 지난해 가장 먼저 입주를 마쳤다. 이어 7-1단지와 2단지, 12단지 모두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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