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는 친환경과 에너지를 결합하고 있는 추세다=과거에는 단순히 기댈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이 거주지에 대한 인간의 최대목표였다. 하지만 이제는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누리려는 것이 당면과제가 됐다. 이 명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해결해야 할 인류에게 남겨진 가장 큰 과제인 셈이다.
 
▲친환경과 에너지가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아파트를 자동차에 비유해 설명해보자. 자동차를 선택할 때 가장 필요한 항목이 무엇인가. 빠르게 잘 달릴 수 있는 자동차도 중요하다. 더 중요한 것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여부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 고철 덩어리에 불과하다. 산업화와 도시화라는 미명하에 우리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처럼 앞만 보고 달려왔다. 일방적인 발전이 인류에게 결코 삶의 만족을 줄 수 없다. 
 
저자 윤해동 기술문화사/440쪽 값 30,000원

▲친환경과 에너지에 대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또 정확한 예측과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절약적인’ 건축물을 지어야 한다. 더 쾌적하고 편리한 건축물을 위한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후손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주는 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의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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