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 출신으로 조합장 당선
관리처분인가 취소 소송에서 승소
투명신속한 사업추진 기틀 만들어

구역에서 한 평생을 살아온
서대문구 북아현동 토박이

재개발로 동네 추억거리 사라져
아쉬운 마음이야 참 크지만
낙후된 이미지 이제는 개선해야

▲“중소형을 늘려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시킬 계획입니다.” 오치갑 조합장이 구역 지도를 가리키며 사업시행변경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중소형을 늘려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시킬 계획입니다.” 오치갑 조합장이 구역 지도를 가리키며 사업시행변경계획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북아현1-1구역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1,226가구 
건립…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

북아현1-1재정비촉진구역이 1,226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친환경 단지로 탈바꿈된다. 북아현1-1구역은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동 1-954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만7,386.2㎡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09년 6월 총 1,004가구를 건립하는 내용의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사업시행계획에서는 건폐율 25.02%, 용적률 220.77%를 적용해 지하4층~지상20층 높이로 총 1,004가구를 건립할 예정이었다. 면적별로는 △60㎡ 이하 325가구 △85㎡이하 408가구 △120㎡이하 63가구 △150㎡이하 200가구 △200㎡이하 8가구 등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인가받은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건폐율이 기존보다 약 0.4% 감소한 24.61%를 적용했으며, 용적률은 234.78%로 기존보다 약 14% 가량이 상향됐다. 이에 따라 전체 건립가구 수는 종전보다 약 222가구가 증가한 1,226가구로 계획됐다. 면적별로는 △60㎡이하 631가구 △85㎡이하 561가구 △85㎡ 34가구 등으로 지어진다. 층수는 지하4층~지상20층으로 기존 사업시행계획과 동일하다.

오치갑 조합장은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조합원들의 부담을 줄였다”며 “인근 구역에서도 중소형 평형의 경우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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