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건영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GS건설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앞선 두 번의 입찰이 모두 유찰된 가운데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던 GS건설과 수의계약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특히 GS건설은 청담건영아파트 시공권을 확보할 경우 리모델링사업에 첫 진출하게 된다.


청담건영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GS건설과 수의계약을 맺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GS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상정시켜 조합원들의 찬·반 의사를 묻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이 리모델링을 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건설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리모델링 수주 전담팀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담건영아파트는 지난 1994년 준공된 곳으로 최고 19층 높이 총 240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29가구가 증가한 총 269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곳은 강남권에 위치해 있고, 한강변 조망이 가능하다는 등의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수월한 일반분양도 예상된다. 지난 2월 강남구청으로부터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혁기 기자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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