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1곳을 추가 공모한다. 선정된 단지는 조합설립. 안전진단 비용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달 23일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은 11월께 이뤄진다. 신청 대상은 성남지역 내 준공 후 15년 이상 지난 아파트 중에서 입주자 동의율이 10% 이상인 단지다.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된 공동주택 리모델링 신청서와 동의서를 시청 주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는 요청 단지에 한해 주민설명회를 연 뒤 자문단 평가회의를 통해 리모델링 시급성 및 사업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범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이 되면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와 성남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공공지원을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조합 설립 및 기본설계 용역 등의 행정적 지원과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에 소요되는 비용 등 재정적 지원이 함께 이뤄진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시범단지로 선정한 곳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정자동 한솔마을 주공 5단지(1156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3단지(770가구) △정자동 느티마을 4단지(1006가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563가구)로 모두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 중 한솔마을주공5단지의 리모델링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지난 15일 권리변동계획 총회까지 마쳤다. 현재 사업계획 승인 신청서류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간다. 다른 3개 단지도 소유자 75% 이상 행위허가 동의서를 징구한 뒤 올해 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리모델링 사업은 조합 설립→안전진단→안전성 검토→경관·도시계획·건축심의→권리변동 계획 총회→매도청구→행위허가와 사업계획승인→이주·착공→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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