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가 신탁방식의 재건축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한양아파트 재건축추진운영위원회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신탁방식에 대한 소유주 설문 결과 전체 588세대 중 381세대가 찬성(64.8%)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38세대에 그쳤다. 


이로써 여의도 지역 대부분의 아파트가 신탁방식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중 1,790세대로 구성된 시범아파트의 경우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다. 대교아파트(576세대)와 수정아파트(329세대), 공작아파트(373세대) 등도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규모 단지들이 많은 여의도내 아파트의 특성상 통합 재건축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다만 신탁방식이 결정되기까지 동의서 징구나 신탁수수료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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