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마 알이, 정비사업 인재 영입 주력

당장의 수익 추구보단 주거비용 절감을

구도심 정비사업 임대수요 충족 예상

이미 대중교통·상권 등 편의시설 형성

비례율 120% 충족 요구 수용은 무리

건립후 재산가치 상승 부문 반영해야



십정2구역 뉴스테이 조감도<br>(3,600여 세대 통매입, 총 매매대금 약 8,000억원)
십정2구역 뉴스테이 조감도
(3,600여 세대 통매입, 총 매매대금 약 8,000억원)
▲최근 스트래튼 알이에서 마이마 알이로 사명을 변경했는데, 마이마 알이가 갖고 있는 의미와 경영 방침에 대해 말해 달라=2017년 새해를 맞이해 새로운 주거문화의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자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마이마 알이(MIMA R.E.)의 사전적 의미는 Metropolitan Innovation(대도시 혁신)과 Mutual Accommodations(상호 공유)의 합성어로서 구도심 재정비 혁신을 위한 상호 교류를 반영한 것이다. 당사는 건설사 및 신탁사 등 타 업체와는 달리 임대주택 사업에 모든 직원들의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목표는 값싼 임대료를 목표로 임차인을 진정한 고객으로 인식하고 주거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해 당장의 수익을 추구하는 것보다 사회 공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송림초교주변 뉴스테이 조감도<br>(1,700여 세대 통매입, 총 매매대금 약 3,300억원)
송림초교주변 뉴스테이 조감도
(1,700여 세대 통매입, 총 매매대금 약 3,300억원)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현장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인가=노후된 원도심을 중심으로 재정비 필요성이 있는 지역 중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자체의 사업 추진 의지가 강한 곳을 선별한다. 또 정비사업 주체,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 입주예정인 임차인의 최적 균형점을 찾아 사업장을 선택한다. 아울러 사업성이 높은 곳이 아닌 기반시설이 잘 조성돼있는 등 향후 임대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곳이 선택 기준이 된다. 구도심에서 주로 진행되고 있는 정비사업장의 경우 대중교통과 학교, 상권 등 편의시설이 이미 형성돼있기 때문에 입지조건이 좋아 향후 임대주택 수요자가 충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펀드 구조 및 장점에 대해 설명해 달라=마이마 알이는 업계에서 펀드구조 방식을 갖춘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을 자랑한다. 펀드구조도 리츠와 마찬가지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합 등 사업주체가 제공하는 일반분양분 주택 전체를 통매입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펀드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전문투자형 사모집합 투자기구로서 자산운용의 지시, 자산의 보관, 투자자가 서로 분리돼 있다. 이러한 이유는 여러 투자자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함이다. 가장 큰 장점은 펀드 투자자들의 요구 수익률이 낮기 때문에 향후 임차인의 주거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임대주택 매수가격을 놓고 주민들과 갈등을 빚은 적은 없나=사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임대주택 매수가격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는 점이다. 일부 주민들은 종전자산평가금액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 기업형 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 매입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민들은 임대주택 매수가격이 실질적으로는 조합원 분양가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또 미래가치를 반영하자면 향후 아파트가 건립된 후 조합원들의 재산가치는 상승할 것이다. 신축 아파트라는 이점은 시세 상향을 예견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형 임대사업자가 매수한 임대주택은 8년 동안 매각할 수 없는 것과 달리, 조합원 분양분은 바로 매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시세 상향에 따른 실익을 바로 추구할 수 있다. 반면 임대사업자는 임대주택 매입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매수가격과는 별도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추가비용은 금융비용과 제세공과금 등을 포함해 매수가격의 15% 정도로 추산된다. 따라서 정부에서도 임대사업자에게 주변시세의 80~100%에 임대주택 매입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정하면서 제세공과금 등의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준 것이다.


▲향후 임대주택을 8년 동안 매각할 수 없다는 제도적 장치로 인해 장기적인 관리 필요성도 부각되고 있는데=향후 마이마 하우징 등 아파트 관리 업체를 신설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주거환경 및 문화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는 물론 마이마 알이가 갖추고 있는 금융 관련 전문성을 활용해 세제·세무혜택 등에 대한 자문 서비스도 시행할 예정이다. 즉 당사 직원들이 갖춘 높은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지식·정보 제공에도 앞장서면서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 변화를 도모할 것이다. 임대주택에서도 우수한 주거환경에서의 편리한 생활은 물론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겠다.


▲현재까지 수주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장의 토지등소유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마이마 알이는 토지등소유자들의 사업성을 비례율 100%에 맞출 수 있도록 기준을 잡고 있다. 하지만 일부 토지등소유자들은 비례율 120% 이상을 바란다. 즉 임대주택에 대한 매수가격을 높여달라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향후 임대주택에 대한 임대료 상승이 우려되는 등 사업 진행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당초 제도 도입 취지는 지지부진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초심을 잃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당사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모든 사항을 토지등소유자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토지등소유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향후 우수한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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