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도원 역세권 인접한 입지

교통·교육·편의 3박자 고루 갖춰

민원 없이 금송·샛골 통합 마무리

대규모 면적 재개발로 사업성 높여

공단 인접해 임대 대기 수요 많아

현장설명회에 7개 건설사 참여


▲ 인천 금송구역의 뉴스테이사업이 속도를 내고있다. 강혜경 조합장과 박준표 총무이사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인천 금송구역의 뉴스테이사업이 속도를 내고있다. 강혜경 조합장과 박준표 총무이사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인천시 구도심 정비사업은 부동산 침체로 장기간 지연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후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금송구역은 샛골구역과의 통합 추진이 결정되는 등 뉴스테이로 사업성이 높아졌는데=지난 2008년 발생한 국제 금융위기와 대규모 미분양 사태 등으로 인해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로 재건축·재개발이 위기를 겪었다. 우리 구역도 지난 2004년 추진위원회를 설립한 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2012년 사업시행인가까지 진행했지만, 시장 침체로 인해 사업이 중단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1순위 후보구역으로 선정된 이후 사업이 정상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 특히 인근 샛골구역과의 통합으로 면적이 넓어지고, 사업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조합설립 변경인가까지 마무리된 상태다. 


▲뉴스테이로 사업 방식이 전환된데다, 구역 통합 과정까지 거치면서 사실상 사업이 다시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사업은 어디까지 진행됐나=지난해 8월 뉴스테이 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트레튼알이’를 선정했으며, 현재 정비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이미 경관심의를 마친 상황이기 때문에 도시계획심의만 통과되면 정비계획 변경고시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된다. 또 통합 과정도 원만하게 진행되면서 뉴스테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금송구역 조합원은 물론 샛골구역 조합원들도 사업에 적극 동참하면서 통합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2개 구역의 통합이 진행될 때 각 구역의 조합원들이 반대를 하거나, 이견을 내면서 진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구역은 구청에 민원이 하나도 없었을 정도로 조합원들이 협조했기 때문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사실상 시공자 선정을 제외한 뉴스테이 준비가 마무리됐다. 시공자만 선정되면 마지막 단추를 채우게 되는데=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관련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일단 건설사들이 뉴스테이에 관심을 보이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조합에서는 보다 많은 건설사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시공자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4일 개최된 현장설명회에는 총 7개 건설사가 참여한 만큼 입찰마감 등 향후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입찰마감은 내달 14일로 예정됐으며, 2개사 이상이 참여한다면 3월 중순에는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송구역은 인천시 구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구역 상황은 어떤지=우리 구역은 도시계획에 따라 개발된 주거지가 아닌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보니 도로나 주차시설 등 기반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다. 대부분 주택들이 지어진지 30년을 넘긴 상황으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실제로 구역 내에서는 성인 한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골목길이 상당히 많다. 차량은 통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삿짐을 나르는 것조차 힘들다. 만약 화재가 발생한다면 대규모 피해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또 주택도 워낙 노후된 상황이라 사람이 살지 않는 곳도 상당히 많다. 이미 구청에서 위험 폐·공가를 30여채 철거했지만, 여전히 300채가 넘는 폐·공가가 남아 있는 실정이다. 폐·공가는 청소년들의 탈선 공간이나 범죄 현장이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뉴스테이는 기업형 임대사업으로 이름 그대로 임대 수요가 전제돼야 하는 사업이다. 금송구역에서 뉴스테이 사업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하나=기업형 임대사업은 주거지로서의 기반시설과 직장과의 거리, 즉 직주근접성으로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뉴스테이를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먼저 지하철 1호선인 도원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또 도원역세권에 각종 편의시설도 입지해 있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홈플러스를 비롯해 재래시장인 동부시장 등이 위치해 있으며, 전 인천공설운동장 부지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새단장을 마쳤다. 인천의 대표적인 명문학군도 인접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대학교를 비롯해 청운대 인천캠퍼스, 인천재능대학교를 비롯해 동산고, 재능고, 인화여고, 선인중, 선화여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인천 공단이 북측에 위치해 있어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동구에서는 지난 10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수요 대기가 많다고 본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조합을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조합원들이 협력해준 덕분에 뉴스테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또 조합 이사진을 비롯해 대의원, 조합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조합은 조합원들의 믿음을 최고의 개발이익으로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구 최초로 지역 난방을 도입하고, 향후 조합원들이 입주 후에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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