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115_3구역, 건축심의 통과

아파트 20개동 총 1,171세대 건립

임대 17→7%… 일반분양 더 늘어

내년 상반기내 사업시행인가 목표


경기도 수원 팔달115-3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나설 전망이다. 수원시는 지난달 21일 건축위원회에서 팔달115-3구역에 대한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수원 팔달구 고등동 94-1 일원으로 구역면적은 6만3,708㎡이다. 층수는 지하3층~지상15층 높이로 총 20개동에 1,171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조건부로 세대수가 소수 줄어들긴 했지만, 임대주택비율이 완화되면서 일반분양물량은 늘어난 상황이다. 본격적인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팔달115-3구역의 오경만 조합장을 만났다.


▲건축위원회 건축심의 통과를 축하드린다. 건축심의가 조건부로 통과됐는데=국토교통부의 회전교차로 설계지침을 준수해 회전차로수에 맞게 진입차로와 진출차로를 1개 이상으로 변경하고, 사업지 진출입구 험프형 횡단보다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보도턱을 낮추라는 조건이 붙었다. 조합이 계획한 세대수보다 소폭 줄어들긴 하지만, 사업성에는 크게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수원시가 재개발 임대주택 건설비율이 기존 17%에서 7%로 낮췄기 때문에 일반분양물량이 늘어나 사업성은 더 높아진 상황이다.


▲건축심의 통과로 사업시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진행할 예정인지=그동안 사업이 다소 지체됐기 때문에 신속하게 사업시행계획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급선무다. 이미 설계업체와 협의해 건축심의에서 조건사항으로 내건 부분을 수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성을 높이면서도, 입주민들의 생활이 편리한 최적의 사업시행계획안을 마련할 것이다. 또 사업시행계획이 마련되면 곧바로 총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겠다.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합 임·대의원의 임기 만료로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조합 임원은 물론 대의원들도 이미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집행부와 대의원회를 재정비하기 위해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임원과 대의원에 대한 후보자 모집을 위한 공고를 한 상태다. 앞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비롯해 조합원 분양 신청, 관리처분인가 등의 사업단계가 남아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원하는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임·대의원으로 등록할 수 있다.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그동안 조합을 믿고 기다려주신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건축심의를 통과한 만큼 조합원들의 염원인 재개발사업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이 살아나고 있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최적의 시기이다.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소화하고, 재산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좋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조합사무실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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