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화 대책위원장은 출구전략 연장법안이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철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인화 대책위원장
박인화 대책위원장

▲여·야 당사를 방문하게 된 이유는=출구전략 연장법안에 대한 철회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출구전략으로 인해 대부분의 재건축·재개발구역에서 주민이나 업체와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해당 법안에 대해서 국토해양위원회에서도 부정적인 검토 의견을 밝혔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법안이 폐기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각 정당에 출구전략 연장에 대한 불합리한 점을 피력하고, 법안이 폐기, 또는 철회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청한 것이다.

▲이번 방문에 대한 여·야의 반응을 평가한다면=정당에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정당에서는 대책위와의 대화조차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스럽다. 찬성과 반대의견을 모두 수렴해야 합리적인 제도를 만들 수 있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재건축·재개발구역들과 연합해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방선거를 위해서라도 국민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

▲향후 활동 방향은=출구전략에 대한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다. 각 지자체장 후보에게 정비사업 관련 정책을 공약화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당초 정부와 지자체는 출구전략을 시행하면서 사업추진 구역에는 지원을 약속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지원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전국의 추진위·조합과 연대해 출구전략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지원 약속 이행을 촉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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