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피앤씨 강신봉 전무
신한피앤씨 강신봉 전무

"스스로 자신의 회사가 최고라고 홍보하는 것보다 신한피앤씨와 함께 일해 본 사람들의 입에서 전해지는 평가가 진정한 평가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한피앤씨에게 일을 맡기면 ‘믿을 수 있다’ ‘열심히 한다’ ‘성실하다’라는 평을 들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는 힘들다. 단순 문서작업과 같은 잡무에서부터 인허가 협의에 이르기까지 추진위·조합의 대부분의 사업을 보조하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힘들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침체에 따른 ‘돈맥경화’현상으로 인해 첫 번째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것도 정비업체다. 정비업체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일반 평사원에서부터 시작해 전무이사라는 직급까지 오른 사람이 있다. 바로 신한피앤씨의 강신봉 전무다.

▲신한피앤씨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꼽힌다. 신한피앤씨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나=신한피앤씨는 지난해 12월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다가올 2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한해를 시작했다. 신한피앤씨의 가장 큰 장점은 ‘신뢰’라고 생각한다. 정비사업은 사람이 모여 만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정비업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정비업체라는 평가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정비업계의 침체로 타 업체는 직원 감축이 한창인데도, 신한피앤씨는 오히려 직원을 충원했는데=신한피앤씨의 또 다른 장점은 탄탄한 인적 자원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직원의 대다수는 정비사업 초기단계에서부터 마무리까지의 실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그만큼 노하우와 실력을 갖춘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최근 정비업계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존의 문제로 대다수의 정비업체들이 직원을 해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신한피앤씨는 오히려 현재의 생존을 넘어 미래의 도약을 위해 인원을 충원한 바 있다. 신한피앤씨는 사람이 자원이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해 나갈 것이다.

▲평사원으로 입사해서 전무이사 자리에까지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직률이 높은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신한피앤씨는 저의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 부족한 능력이지만 정비사업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직업을 가지든 겪어야 할 고생의 양은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회사의 규모나 업무와는 상관없이 조직의 성장과 함께 한다는 자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어차피 해야 할 고생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나에게 주어진 기회라 생각하고, 나의 회사라는 자세로 임한다면 분명히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

▲신한피앤씨가 수행한 현장과 성공사례를 꼽자면=현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비롯해 약 40여곳의 현장에서 정비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60여곳의 정비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 중에서도 정비구역지정부터 관리처분까지 불과 평균 12개월만에 수행했던 가재울 2구역과 미아뉴타운6, 8, 10-1구역의 공통점은 조합을 믿고, 단합된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큰 목표를 가지고, 서로 이해하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

▲최근 출구전략으로 재건축·재개발 조합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북돋워줄 수 있는 말 한마디 부탁한다면=정비업계에 몸을 담고 생활해온 한 사람으로써 지금의 현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최근 업계의 인사가 “요즘 어떠십니까”이다. 그만큼 힘들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비사업은 도심의 주거환경 개선, 신규주택 공급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따라서 위기 속에서 내실을 튼튼하게 만들고, 면역력을 키워간다면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추진위·조합과 업체들이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한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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