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강대걸 홍제3 조합장
인터뷰 | 강대걸 홍제3 조합장
홍제3 재건축구역이 공동시행으로 재건축 정상화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지난 1월 총회에서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고, 공동시행을 결의함에 따라 재건축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첫 공동시행을 예고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강대걸 조합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 이후 첫 공동시행 방식을 적용하는 구역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지난 1월 개최된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동의로 공동시행 방식을 결의했다. 이미 조합원 과반수의 동의까지 받은 상황이다. 공동시행자를 선정하게 되면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공동시행 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대부분의 조합원들이 공동시행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분위기다. 조합설립인가 취소  통보를 받는 등 사업이 지연되면서 인근 구역들에 비해 재건축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공동시행이 유리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인근 구역보다 사업이 늦어지면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 


▲공공관리 공동시행은 이번에 새롭게 시행된 제도이다. 초기 단계인 만큼 힘든 일도 많을 텐데=아직까지 공동시행에 대한 동의서 양식이나 절차, 공동시행 협약서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 행정청과의 협의를 통해  조합원에게 공동시행에 관한 동의서를 받았다. 하루라도 속히 절차나 방법을 결정해 주길 바라고 있다.


▲공동시행이 처음으로 진행되는 만큼 건설사들의 관심도 높을 것 같은데=대형 건설사 대부분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시공자를 선정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시공자는 조합원이 선택하는 것이다. 조합에서는 투명한 절차로 공정하게 시공자 선정에 나설 것이다.


▲조합설립인가 취소 통보를 받으면서 재건축사업이 다소 지체됐는데=인근 구역에 비해 재건축사업이 늦어지면서 조합원들도 재건축을 빠르게 추진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집행부에서는 협력업체와 함께 사업성을 높이고,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늦은 밤까지 업무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 사무실이 밤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다 보니 경비원이 걱정할 정도다. 조합원들도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 이전보다 더 사무실을 자주 찾아오신다. 덕분에 재건축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 조합원이 늘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조합의 첫 번째 목표는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비를 최소화하고,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다. 집행부에서는 조합원님들에게 신뢰받는 조합이 되기 위해 모든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 행정청에서도 불과 2주일 만에 조합설립변경인가를 내줄 정도로 도움을 주고 있다. 조합원들과 협력하면 성공적인 재건축사업은 현실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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