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3,000세대가 넘는

초대형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

2003년 이후 10여년 사실상 휴면

새 집행부 구성 이후 사업 본격화

불과 1년만에 조합설립인가 신청

자연·교육·교통 등 삼박자 갖춘

최첨단 명품아파트 건설에 박차

주성(정비)·ANU(설계)와 협력

성공 재건축 위해 사업 가속도





서울 서초구 신반포한신4지구가 초대형 랜드마크 타운으로의 탈바꿈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이후 약 10년여간 사실상 휴면상태에 머물렀던 신반포한신4지구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된 이후 재건축사업에 반전이 시작됐다. 새 집행부가 들어선지 불과 1년만인 지난 5일 조합원 85%의 동의로 조합창립총회를 개최함에 따라 조합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3,000세대가 넘는 매머드급 명품단지가 재탄생될 예정이어서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를 능가할 서초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타운이 될 전망이다. 신반포한신4지구의 재건축 정상화를 이끈 김학규 조합장 당선자를 만났다.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초대 조합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소감과 향후 조합운영에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으시다면=우리 한신4지구는 지난 12월 5일 주민들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조합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는 재건축을 열망하시는 전체 주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70여명의 추진위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해 주셨기에 1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조합을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조합원과 추진위원 여러분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올해 안으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아파트 건립이라는 막중한 책임과 사명을 부여해주신 조합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창립총회에서 선출되신 임원, 대의원님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성공적인 재건축을 완수하겠습니다.


▲신반포한신4지구가 창립총회를 개최하기까지 재건축은 어떻게 추진됐습니까=신반포한신4지구 재건축사업의 시작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 2003년 11월 구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어려운 주변 여건으로 10여 년 동안 휴업상태로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추진위원회의 활동은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된 2014년 10월 25일 주민총회 이후 1년간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추진위원회의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업무규정, 회계규정을 갖췄습니다. 또 예산을 수립하고, 최초로 추진위원 170여명을 선출함으로써 실제적인 추진위원회가 재탄생한 것입니다. 2015년 4월말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함에 따라 7월에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를 선정하는 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어 8월 분담금 심의를 거쳐 9월 중순부터 조합설립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드디어 12월 5일에 창립총회로 조합설립을 결의했습니다.


▲조합장님께서는 추진위원장 출마 당시 1년 내 창립총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약 1년만에 창립총회를 개최해 약속을 지키셨는데요.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새 집행부에선 그동안의 지연을 만회하고자 1년 안에 조합설립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숨 가쁘게 달렸습니다. 그 결과 당초 약속대로 약 1년만에 창립총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특별한 비결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저 토지등소유자와 소통하고, 협력업체들과 함께 업무에 매진한 것이 전부입니다. 굳이 비결이라면 2,600여 토지등소유자와 170명의 추진위원들, 정비업체, 설계자 등이 혼연일체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신반포한신4지구가 재건축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재건축을 해야 하는 이유라기보다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로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980년대 초 건설된 아파트들은 공통적으로 노후한 배관 설비와 협소한 주차장 등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주택이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문화, 여가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합니다. 주민들도 의식이 바뀌어서 단순한 보금자리로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 지난 1980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파트의 건축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이 발전된 기술을 통해 주민들의 변화된 주택에 대한 니즈(Needs)와 부합하는 아파트로 재건축할 것입니다.


▲재건축이 완료된 이후의 신반포한신4지구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측하십니까=우리 아파트는 규모 면에서 반포지구의 새로운 매머드급 단지로, 품질 면에서는 신기술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자랑스러운 명품단지로 부상할 것입니다. 신반포한신4지구는 한강과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 각종 쇼핑시설과 종합병원, 금융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합니다. 또 교육환경과 교통여건도 우수하기 때문에 최고의 입지조건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고의 입지조건에 맞는 건축기술을 접목시켜 살아보고 싶은 단지, 걸어보고 싶은 산책길, 아늑한 휴식 공간이 있는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지금의 낡은 건축물과 불편한 생활이 아닌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단지가 신반포한신4지구의 청사진입니다.


▲재건축사업은 절차와 이해관계가 복잡한 사업입니다. 그만큼 조합장으로서 신경을 쓰셔야 하는 부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성공적인 재건축을 위해 고민하시는 부분은 무엇입니까=우선은 재건축사업을 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른 단지의 재건축사업 진행과정을 보면 사업이 늦어짐에 따라 비용이 대폭 증가하고, 조합원간의 의견과 갈등이 커지면서 화합을 해치는 일이 흔히 일어났습니다. 또 2017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유예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나가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따라서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받는 집행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합과 조합원의 신뢰유지를 기반으로 한 주민화합이 성공의 열쇠라 믿고, 조합원들이 원하는 명품아파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창립총회를 개최하기 전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업무를 준비했기 때문에 총회 이틀 후인 지난 7일 인가신청을 마친 상태입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늦어도 내년 초에는 조합설립인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로써는 2017년 12월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물론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사업기간을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집중해 추진할 것입니다.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2018년에는 이주, 2021년에는 입주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사업이 계획대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들의 협조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만들어 그 안에서 살아보자는 소박한 꿈을 가집시다. 힘을 합치면 우리는 꿈을 이뤄나갈 수 있습니다. 조합원분들이 희망하는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도록 집행부와 협력업체가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재건축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신뢰와 협력,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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