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건설사인 골드클래스가 재개발·재건축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된 이후 중견 건설사들의 시장 진입이 활발한 가운데 그 중에서도 골드클래스의 활약이 단연 돋보인다. 고객의 자산가치와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는 이념처럼 조합원의 입장에서 수주를 하다보니 조합과 건설사가 상호 윈윈하는 성공모델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창업 이래 현재까지 오직 건설 한 분야만을 추구하고 있는 골드클래스의 오늘과 내일을 들여다 본다.

골드클래스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지난 2000년 설립된 골드클래스는 주택사업 분야에서부터 건축, 토목, 오피스, 플랜트 사업까지 최고의 기술과 최상의 품질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시장 수주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고객의 자산가치와 이익을 먼저 생각한다는 골드클래스의 기업이념과도 부합하는 영역입니다. 회사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조합원들의 재산가치 상승이 없으면 재개발·재건축사업은 진행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골드클래스 전 임직원은 고객 감동을 위해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재개발·재건축은 대형 건설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조합원들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에 은근히 기대고 있는데요. 문제는 대형 건설사를 선정하면 분담금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이런 사업구조 속에서 골드클래스는 조합원의 추가부담금이 없는 사업제안으로도 유명합니다=우선 그동안 재개발·재건축사업이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사업의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사업구역 내 토지 및 건축물의 소유자가 조합원이며, 추가적으로 조합원을 모집할 수 없기에 조합원 가입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분양 수입금 발생 이전까지 소요되는 사업비는 온전하게 차입에 의존하게 되며, 사업비 차입은 시공자에게 기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당연히 신용등급이 높고 자금 유동성 등 재무구조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되는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진행됐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비 차입과 관련해 우월적 지위와 브랜드를 무기로 조합에 불리한 조건을 제시하거나 각종 특화를 명목으로 도급 공사비를 올려 추가 분담금을 징수하고, 나아가 건설경기 침체를 이유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방 사업지는 일방적으로 방치하는 등 대형 건설사의 폐단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외형보다 내실에 집중해 온 골드클래스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주도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떤 브랜드 프리미엄도, 해당 사업구역의 제원 및 특성에 근거해 이뤄진 정확한 사업 분석에서 파생되는 부가가치보다 절대 높을 수 없습니다. 골드클래스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뿐 아니라 기타 다른 형태의 주택 사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조합원님께 추가 분담금 없는 최적의 사업조건을 제시할 수 있었던 비결인 듯 합니다.

2006년 전국적으로 재개발 광풍이 불었습니다.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시공자 선정이 러시를 이뤘는데요. 그러다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서울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사업이 정체돼 있었습니다. 사업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대형 건설사들은 하나둘씩 현장을 거의 내팽개치다시피 했는데요. 하지만 골드클래스는 사업이 어려울때도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 조합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기업의 사전적 의미는 이윤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입니다. 골드클래스 또한 이 범주에서 제외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골드클래스는 기업 이윤의 일정 부분은 반드시 사회공헌으로 환원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있어서 당장 기업의 이윤을 고려하기보다는 지역의 균형 발전에 작게마나 이바지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골드클래스가 조합원님께 좋은 이미지가 구축됐다면 저희의 진심을 공감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골드클래스의 재개발·재건축 수주는 얼마나 됩니까? 또 앞으로 수주 목표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시오. 수주한 현장 중에서 자랑할 만한 곳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어떤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었나요=현재 재개발·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는 사업장은 문화동 각화구역과 지원2-1구역입니다. 두 사업지 모두 조합설립인가 이후 수년간 시공자를 선정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20141월과 5월 각각 골드클래스를 시공자로 선정한 이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를 불과 1년이라는 단 기간 내에 득하고, 조합과의 두터운 신뢰 속에서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본래 목적에 역점을 두고 규모에 관계없이 추가적인 사업장을 검토 중으로 조만간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될 것입니다. 시공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현재로서는 아직 두 구역 뿐이라서 어느 하나의 구역만을 특별하게 자랑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듯 합니다. 단지 두 구역 모두 시공자로 선정된 이후 지근거리에서 직접 조합과 면담하고 상의해 단 기간 내에 주요 인·허가를 득한 것은 골드클래스만의 자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드클래스는 꾸준히 지역사회봉사 활동을 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골드클래스는 서민 중심의 임대아파트를 널리 공급하여 서민주택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에 수년간 지속적으로 참여해 국가보훈처 등 유관기관의 공로상 및 감사패, 산업포장을 수상했습니다. 또 장학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기업 이윤의 일정 부분은 반드시 사회공헌으로 환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에게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골드클래스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있어서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여 한 두 발을 떼었습니다. 그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덧씌워져 있던 부정적 이미지가 있었다면 골드클래스가 사명감을 가지고 그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는 선봉이 되겠습니다. 시공자로 선정되던 그 날 가진 초심을 잊지 않고, 조합원님과의 신뢰를 잃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골드클래스는 기업의 이윤을 우선시하기 보다 조합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항상 낮은 자세로 조합과 상의하여 더 나은 방향을 찾고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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