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석관동 코오롱아파트가 연내 조합설립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동의율은 약 50%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성북구 석관동 코오롱아파트가 연내 조합설립을 목표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동의율은 약 50%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됐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성북구 석관동 코오롱아파트가 연내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관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26일 조합설립을 받기 위한 동의율이 약 5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조합설립 법정 동의율은 약 66.7%다. 추진위는 하반기 중 창립총회를 거쳐 조합설립인가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석관동 코오롱아파트는 성북구 한천로 509 일대로 지난 1996년 453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수평증축을 동반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1층 높이의 아파트 520가구 규모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늘어나는 67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주차공간도 늘려 입주민 불편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주차대수는 기존 461대에서 676대로 215대 증가를 계획했다.

뛰어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벌써부터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SK에코플랜트, GS건설, 포스코건설, KCC건설, 현대건설, 쌍용건설 등이 시공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지하철1호선 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이문초, 석관중, 석관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돌곶이시장과 하이마트, 은행, 주민센터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주변에 중랑천이 흐르고 천장산, 봉화산 등 녹지공간이 자리 잡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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