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가 시공사 초빙 사업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사진=준비위 제공]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가 시공사 초빙 사업설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사진=준비위 제공]

고급 아파트 대명사로 꼽히는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삼풍아파트 통합재건축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19일 발대식을 갖고 조직 구성을 마쳤다. 이어 내달 1일부터는 국내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를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첫 주자는 삼성물산으로 내달 1일 오후 2시 원명초등학교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내달 8일 DL이앤씨가, 15일에는 GS건설이, 22일에는 현대건설이 바통을 이어 받는다. 시간은 오후 2시로 동일하다.

설명회는 각 사별 홍보, 재건축사업의 절차 안내, 삼풍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대한 제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통합재건축준비위 홍성기 위원장은 “소유주분들의 재건축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최고의 건설사들을 초빙해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소유주는 물론 가족도 함께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의 거대한 항해를 위한 돛은 올라갔다”면서 “재건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8년 준공된 삼풍아파트는 최고 15층 24개동 2,390세대로 구성돼 있다. 교통이나 교육, 주거환경 등 최고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서초구 최대 재건축 잠룡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을 비롯해 3·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9호선 사평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이른바 초품아 아파트로 원명초, 서원초, 서일중, 반포고 등이 주변에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밀집해 있다.

특히 인근에 대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대검찰청 등 법조단지가 위치해 있어 법조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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