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타운아파트 조감도 [제공=추진위]
황실타운아파트 조감도 [제공=추진위]

대전 서구 월평동 황실타운아파트가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추진위원회는 올 하반기 내에 조합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황실타운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단지 내 113동 옆 인라인스케이트장 지하에서 포스코건설을 초청해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주민 다수가 참석하면서 호황 속 마무리됐다.

황실타운 포스코건설 초청 사업설명회 개최 [제공=추진위원회]
황실타운 포스코건설 초청 사업설명회 개최 [제공=추진위원회]

이번 설명회는 지난 여섯 차례 진행한 사업설명회와 다르게 처음으로 건설사를 초청해 진행했다.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각각 세 차례씩 정비업체, 설계업체 등과 함께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황실타운은 지난 3일부터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나섰다.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 이상이다.

황실타운 리모델링 설명회 전경 [사진=추진위 제공]
황실타운 리모델링 설명회 전경 [사진=추진위 제공]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서구 월평동 302번지 일대로 현재 최고 15층 17개동 1,950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지난 1994년 준공된 구축 단지다. 향후 리모델링으로 292가구를 증축해 2,242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주차 환경도 대폭 개선해 기존 1,698대에서 1,219대를 늘린 2,917대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황실타운 리모델링 설명회 전경 [사진=추진위 제공]
황실타운 리모델링 설명회 전경 [사진=추진위 제공]

추진위 관계자는 “우리 단지는 삼면이 학교로 둘러쌓여 있어 학교 일조권 확보의무 규정으로 인해 높은 층수를 확보하기 힘들다”며 “이에 따라 재건축 진행이 어렵고 리모델링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열쇠라고 생각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일대는 대전 내에서도 손꼽히는 입지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먼저 지하철1호선 갈마역과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또 대전성룡초, 성천초, 갑천초, 남선중, 갑천중, 서대전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편의시설도 풍부한데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트레이더스, 대전을지대학교병원도 가까이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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