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투시도=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투시도=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중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노량진1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앞으로 이 곳에는 33층 아파트 2,992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구는 노량진1구역 재개발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지난 7일 인가했다. 구는 인가 조건으로 △조합 운영 및 용역계약 △사업비 및 공사비 증가 방지 △세입자 이주 대책 등 관련 이행사항을 추가로 마련했다.

노량진동 278-2번지 일대 노량진1구역은 면적이 13만2,187㎡에 이른다. 8개 구역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앞으로 지하4~지상33층 아파트 2,99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임대 531세대와 분양 2,461세대로 구성됐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위치도=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위치도=동작구 제공]

특히 이 구역은 지난해 10월 노량진 내 유일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도시경관 향상을 위한 특화설계가 반영됐다. 공공기여로 확보된 어린이중앙공원과 단지 중심축에 공공에 개방하는 보행통로도 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청사 내 주민자치센터, 육아지원종합타운, 서울시민대학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도 확보해 지역주민의 생활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량진재정비촉진지구 내 8개 구역 중 마지막으로 노량진1구역도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향후 9,088세대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노량진 중심지 최대 규모의 주택 공급 지역이 조성될 것”이라며 “노량진 재개발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량진1구역은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여의도나 용산, 강남 등으로 이동이 쉽다. 입지가 뛰어난데다 규모도 커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온 곳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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