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고문 일부
인천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 용역 공고문 일부

인천시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노후 공동주택의 원활한 리모델링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지난 27일 발주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인천시내 공동주택은 약 55만호에 이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등 신축 위주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등 다른 수단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노후 공동주택의 리모델링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관리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번 리모델링 기본계획의 경우 인천 도시기본계획의 생활권 설정 및 인구배분계획, 기반시설계획 등 상위계획을 수용하고 인천 주거종합계획,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등과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공동주택 개별단지에 대해 향후 목표연도에 맞춰 일반적 유지 관리,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세대수 증가형 외 리모델링, 재건축으로 구분해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의 수요를 집중 검토할 방침이다.

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현황 등을 고려해 리모델링이 일시적으로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이주수요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권역별로 일시적 이주를 유발하는 경우 리모델링의 행위 허가 총량을 규제할 예정이다.

이밖에 리모델링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리모델링 지원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기금조성계획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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