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3구역 위치도 [사진=성남시]
신흥3구역 위치도 [사진=성남시]

성남시가 신흥3구역의 조합원 분양가를 전용면적 84㎡ 기준 약 8억3,000만원으로 추산했다. 분양면적을 기준으로 조합원 분양가가 3.3㎡당 2,4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일반분양가는 2,600만~2,700만원대에 책정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시는 지난 20일 수정구 신흥동 2890번지 일원에 위치한 신흥3 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면적이 15만2,263㎡의 대규모 사업장으로 오는 2027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고시문에 따르면 건폐율은 50% 이하가, 기준용적률 250%·허용용적률 265%가 각각 적용된다. 최고높이는 비행안전구역 범위 내에서 향후 최종 결정된다. 현재 구역 내에는 약 1,400동 가량의 건축물에 총 4,624가구(가옥주 697·세입자 3,928)가 거주하고 있다.

대규모 구역인 만큼 재개발이 완료되면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비롯해 주상복합(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판매시설·업무시설 등), 공공업무시설, 부대·편의시설, 기숙사, 문화·집회시설, 종교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래픽=홍영주 기자
그래픽=홍영주 기자

특히 시는 권리자분양가(조합원분양가) 추정액으로 전용면적 기준 △39㎡ 4.5억원 △59㎡ 6.4억원 △74㎡ 7.7억원 △84㎡ 8.3억원 △104㎡ 9.7억원 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총수입은 2조4,633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총지출은 1조5,589억원으로 추정했다. 종전자산총액이 9,088억원으로 추산되는 만큼 추정비례율은 99.52%이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이번 분양가와 비례율 등은 추정치로 향후 관리처분계획에 따라 변경될 전망이다.

한편 신흥3구역 주변에는 신흥2구역 재개발을 비롯해 중1구역, 금광1구역 등이 준공을 마친 상황이며, 산성구역과 상대원2구역이 이주·철거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진1구역과 신흥1구역은 주민대표회의를 승인 받아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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